중3·고2 國 英 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작년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크게 줄어 들어

대구·경북 중학생과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해 시행한 201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중학교는 1.7%로 전국 평균(0.2%p 감소, 3.7%→3.5%)보다 높은 0.5%p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2.0%로 전국 평균이 4.2%로 변동이 없었는데 비해 0.8%p 감소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학교는 79.9%로 울산(80.9%)에 이어 2위, 고등학교는 89.2%로 충북(90.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도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순위에서 대구시는 중학교 3위, 고등학교 4위, 종합 3위였으나 `올해에는 중학교 2위, 고등학교 3위, 종합 2위로 2014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9개 도 단위 교육청 중에서 중학교 2위, 고등학교 2위(기초학력미달비율, 중 3.0%, 고 2.3%)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중학교 3.5%, 고등학교 4.2%)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보통학력이상 비율은 9개 도단위 교육청 중에서 중학교는 1위, 고등학교는 도단위 3위(보통학력이상 비율 중 74.2%, 고 86.6%)를 달성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줄이기 위해 부진학생 조기 진단-지도-관리 종합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보정지도, 학습플래너 연수 및 보급 활용, 두드림학교 운영, 기초학력 오름학교 운영, 명품교육 학력향상 특별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김준호 중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줄이기 위해 기초·기본 학력에 대한 교사의 책무성을 강조하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 노력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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