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전·후 품질미팅 통해
특이사항·리스크 등 예측
선제적 품질관리 나서

▲ 25일 포항제철소 도금공장 직원들이 `품질TBM` 활동으로 전날 발생한 불량재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5일 부터 `품질TBM`제도를 운영하며 선제적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불량 제로화에 나섰다.

`품질TBM(Tool Box Meeting)` 란 직원들이 작업 전·후 품질 미팅을 통해 생산예정 제품의 조업 특이사항 및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활동이다. 포항제철소에서 처음 시행되는 품질불량 방지 제도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제강공정 부터 압연공정의 모든 조업요원들은 매일 작업 전·후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제품생산 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TBM 활동 일지를 작성하게 된다. 특히 고객사 품질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제품이나, 과거 특정결함이 자주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더욱 까다롭게 한다.

△품질사고 발생과 관련한 조업 유의사항 △시험생산재 조업조건 △ 품질엄격재 특별관리 사항 등 조업 전 품질확보를 위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과 조업 중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기술 스텝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TBM을 통해 전 조업요원이 이를 공유하고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있다.

주관부서 담당자 차재두 씨는 “품질TBM 제도는 불량이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원인을 찾는 사후 약방문격의 품질관리 활동을 지양하고, 조업현장에서부터 고객의 품질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제철소 고유의 선진적 품질관리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정해 품질 패트롤팀 운영 등 다양한 품질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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