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메디칸·아디포젤과 투자협약 체결
2020년까지 200억 투자, 100명 고용 창출
줄기세포 항노화 연구개발·치료센터 건립

최첨단인 줄기세포와 바이오소재 분야에 기술을 보유한 (주)메디칸과 (주)아디포젤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줄기세포와 바이오소재 분야에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메디칸과 (주)아디포젤이 13일 대구경북첨복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실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희영 메디칸 대표이사, 조용우 아디포젤 대표이사, 이재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첨복단지에 입주하게 될 이들 두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첨복단지에 2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주)메디칸은 줄기세포 배양기술, 자체 개발 배양장비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갖춘 첨단 바이오기업으로 본사가 서울 강서구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께 첨복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첨복단지내 5천100㎡ 부지에 `줄기세포 항노화 연구개발(R&D) 및 치료센터`를 건립하고 80여개에 이르는 원천기술을 통해 오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줄기세포 항노화 R&D 및 치료센터는 배양기술 연구개발, 임상, 항노화 치료, 바이오 신소재 개발 등에 주력하게 된다.

(주)메디칸 자회사인 (주)아디포젤은 지난해 공학박사, 의학박사, 교수 등이 참여해 설립한 바이오 신소재 분야 최고 R&D기업으로 내년에 본사를 첨복단지로 이전해 인체조직 지지체·이식제, 화상·창상 치료용 하이드로젤, 인체 유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 회사 바이오 소재는 신체 내부에 흡수되면서 자기조직화하는 특성으로 기존인공보형물·이식재의 부작용과 거부감을 줄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기본 소재인 지방ECM(세포외 기질) 가공법은 국내외 특허출원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아디포젤은 첨복단지 이전 후 첨단 바이오 소재 4종을 임상시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제품화해 연간 수백억원대 소재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메디칸과 아디포젤같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의료기업을 적극 유치해 의료산업을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혁신도시 의료클러스터 가운데 첨복단지에 38개업체,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5개 의료 기업을 유치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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