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추진계획 설명회 개최
“기능성 액상비료 활용 최적합”

【성주】 참외고장 성주군은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친환경자원화에 적극 나선다.

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친환경자원화 추진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지역농협 조합장, 농민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는 매년 수매되는 수천t의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유기태 칼슘 생산계획과 2013년도부터 추진된 성주참외 맞춤형액비 개발 추진현황이 보고됐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올 한해 생산량이 16만t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 가운데 참외 발효과 및 저급과는 2015년 현재 5천180여t이 수매됐다.

이는 2014년도 수매량 4천147t보다 1천33t이 늘어난 것으로 2015년 성주참외 자조금 인상(20원→40원)에 따라 수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수매한 5천180여t의 참외는 퇴비화 과정에서 액비가 발생되는데, 그 양이 4천144여t에 달해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사료화, 유기질(유박) 비료화, 곤충자원을 통한 사료화 및 비료화, 기능성 액상비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기능성 액상비료(유기태 칼슘)화가 경제성 및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호 농정과장은 “참외 저급과를 이용한 유기태 칼슘은 참외 저급과를 분쇄·압착해 원물과 찌꺼기를 분리한 뒤 원물을 발효·배양, 칼슘 반응 처리를 통해 생산한다”며 “참외의 고유한 성분을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참외 이외에 사과,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여러 작물에 사용이 가능하고 시중 제품보다 품질은 뛰어나면서 값은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성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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