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을 비롯해 동해안 오징어 조업 등 성어기를 맞아 어선들의 잦은 출항으로 선원들이 피로 누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어선 2척이 서로 충돌해 어선 한 척이 침몰하고 상대 선박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 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대진항 동방 0.2해리(0.4Km) 해상에서 청일호(1.99t·대진 선적·연안복합·승선원1명)와 종성호(4.86t·묵호 선적·연안자망·승선원 2명)간의 충돌로 청일호가 침몰했다. 침몰어선 청일호에 타고 있던 선장 이모(49·동해시)씨는 종성호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선박은 대진항으로 예인, 육상에 인양 완료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조업으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 운전 등의 위험이 있다. 해상 사고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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