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환경·관광자원 등 홍보
해외무대 진출 교두보 기대

▲ 이강덕 포항시장이 김관용 경북도지사 및 관계자들과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포항 세일즈에 나섰다.

재외동포재단과 각 동포단체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은 물론 세미나, 상담회, 기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무대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재외동포재단·경북도·경주시가 주관하면서 당초 지자체 참가는 제한됐으나, 행사 기획단계에서부터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참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행사장 본부에 부스 1동과 지역기업 2개 업체의 단독부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경북도가 주관하는 한상인 대상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해 포항시 주요투자대상지와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중소기업 5개 업체의 우수제품 전시 및 수출가능 우수농산물 22점을 전시하는 등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실, 강소기업육성과, 일자리창출과, 국제협력관광과, 농식품유통과 등 5개 부서가 협력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수출판로 개척 및 투자유치 등 어려운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방침이다.

첫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재외동포와 경제인을 만나 포항의 투자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홍보하며 포항 세일즈에 나섰으며, 이어 이재춘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들도 한상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항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지난 9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포항시가 합동으로 북미(미국, 캐나다)에서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 참가 기업의 하나인 AKA그룹 관계자의 포항 방문이 예정돼 있다.

AKA 그룹은 화학, 제약, 의료기기, 물류 및 유통산업 분야의 캐나다 유망기업의 하나로 포항시 대규모 서비스산업 개발예정지인 포항운하 주변 개발용지, 환호공원 호텔부지, 두호마리나, 코스타밸리 등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시 관계자와 투자상담을 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6기에 국내외 광범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36개사 2조1천254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포스로, 삼승철강, 금창엠앤씨 등 6개사에서 5천434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현대제철과 중국 유젠그룹 등의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투자의향이 있는 4~5개 기업까지 MOU를 체결하게 되면 총 43개사 2조6천129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양할 수 있게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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