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인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13일 지방공기업으로 정부 노동개혁 정책에 부응하고 고용 해소와 청년일자리 문제해결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체 직원설명회 및 부서별 설명회 등을 개최해 대부분의 직원이 정부정책 동참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전체직원 78%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퇴직 3년 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 퇴직 3년 전 10%, 2년 전 15%, 1년 전 20%를 단계적으로 감액할 방침이다. 공단은 연말까지 각종 규정을 개정하고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내규를 제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임금피크제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노사 상생발전 방안 마련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체 간부직원과 직장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운현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무대행은 “노사가 뜻을 모아 정부정책에 동참해 임금피크제 합의를 이끌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지방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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