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그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수성구의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2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이 본격화됐지만, 수성구의 상승세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의 경우 최근 입주물량의 증가로 인해 매물의 증가와 더불어 기존 매물의 가격 괴리감이 상승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가 호가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며 0.39%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구 0.28%, 수성구 0.21%, 북구 0.12%, 달성군 0.10%, 남구 0.09%, 동구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6%, 66~99㎡ 미만 0.21%, 99~132㎡ 미만 0.20%, 132~165㎡ 미만 0.26%, 168㎡ 이상 0.25%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2주간 변동률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가격 괴리감이 커져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최근 입주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가 0.28%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달성군 0.21%, 남구와 북구가 0.12%, 수성구 0.10%, 동구 0.08%, 서구 0.02%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18%, 66~99㎡ 미만 0.16%, 99~132㎡ 미만 0.13%, 132~165㎡ 미만 0.15%, 168㎡ 이상 0.2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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