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설 72·상업시설 30개
개관 3개월만에 102곳 계약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개관 3개월여 만에 95%에 달하는 시설 임대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대구시와 DTC에 따르면 개관 당시 27%에 불과하던 임대율이 3개월말인 현재 임대 시설 120곳 가운데 85%인 102곳의 임대차 계약을 마쳐 DTC의 자립 및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관 당시 임대율 목표를 50%, 오는 2016년 60%, 오는 2017년 80% 등으로 잡았지만, 적극적인 임대유치 활동을 통해 업무시설 88개 중 72개, 상업시설 32개 중 30개 등 모두 102개소의 임대 완료했고 올 연말까지 100% 임대를 전망하는 등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업체 39개 중 19개는 섬유패션관련 기업체이고 18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 등으로 다양한 기업·기관이 입주를 마쳤거나 준비하고 있고 효성, 휴비스 등 섬유 관련 대기업을 비롯한 11개 업체도 입주를 타진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섬유패션 입주업체의 글로벌 마케팅, 전시회 참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지난 5월29일 문을 연 DTC는 섬유패션산업의 문화·역사·비즈니스를 집적한 융합공간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섬유패션관련 지원기관 집적을 통한 원스톱 비즈니스마케팅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DTC가 한국섬유패션산업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TC와 함께 개관한 섬유박물관은 개관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이 1만7천명을 넘어고 저명한 섬유패션작가의 특별전도 기획, 전시해 국내외 섬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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