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최근 구천면 조성지에서 외래어종의 증식을 줄이고, 토속어종 서식환경 보호 및 어족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외래어종 배스 퇴치 및 토속어종 방류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어업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육성한 치어(잉어 4만8천미, 붕어 5만3천미)를 방류했다.

큰입배스는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어식어이며, 블루길은 잡식성으로 알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토종 어류의 서식 환경을 파괴해 생태계의 순환을 막는 생태계교란 양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군은 이러한 생태교란어종을 포획해 방류한 토속어종이 잘 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계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의성군 김진욱 가축방역계장은 “외래어종 퇴치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우량종묘를 지속적으로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함으로 내수면 어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순환이 가능토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실시해 불법으로 포획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