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혁신으로 작년대비 생산량 183%, 설계용량 대비 140%↑
향후 일일 마그네시아 클린커 150t, 생석회 450t까지 증산 목표

▲ 2일 포스코켐텍 석회소성로 레벨데크에서 조봉래(오른쪽 세번째)사장과 임직원들이 생석회 일일 생산량 420t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제공

포스코켐텍이 생석회 일일 생산량 420t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마그네시아 공장이 생석회 일일 생산량 420t의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켐텍이 추진하고 있는 원료 제조원가 감소를 통한 내화물 수익성 증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포스코켐텍은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2일 오후 석회소성로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봉래 사장을 비롯한 마그네시아 공장 직원들이 50m 높이의 석회소성로의 네 모서리에 태극기 4개를 게양하며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태극기 1개가 100t의 생산량을 의미하며 내화물 사업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정신을 살려 더 큰 성과를 창출하자는 취지다.

이번 신기록은 2014년 하반기의 일일 평균 생산량 229t과 비교하면 183% 이상, 설계용량 300t과 비교하면 140% 이상 증산된 기록이다. 포스코켐텍은 내화물의 원료 생산, 제조, 엔지니어링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 원료에 고전해 왔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공정혁신을 통해 내화물 원료의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지난 7월 하루 300t의 생산량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1일 드디어 420t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생석회 생산량 증대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어 내화물 원료인 수마그와 마그네시아클린커의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내화물 원료로 활용되는 생석회 외의 추가 생산량을 외부에 판매할 수 있게 돼 추가적인 수익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이를 통해 년간 약 100억원의 수익성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은 “우리회사가 내화물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생산해내자”고 독려했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일일 생산량 기준으로 생석회 450t, 마그네시아 클린커 150t 달성을 목표로 정해 놓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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