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
소원등 날리기 1천200여명 참가

▲ 대가야 별밤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은 지난 15일 대가야읍 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대가야별밤)` 1차 행사를 가졌다.

지역의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고령군과 경북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해 올해 3년째 치러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과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일간의 연휴가 되면서 개학을 앞둔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특히 많았다.

이번 행사는 연등 만들기와 소원등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대가야 움집 만들기, 대가야 칼 만들기, 가야금 연주 등과 가족장기자랑, 대가야 퀴즈 맞추기, 오행시 짓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어 소원등 날리기 행사에서 그 빛을 발했다. 대가야의 고분군과 소나무숲 등으로 둘러싸여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밤하늘은 행사제목 그대로 반짝이는 별들로 수놓아져 있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및 동료 등 수백 명의 참가신청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며 조심스레 불을 붙여 대가야의 밤하늘을 향해 소원등을 띄워 보냈다.

대구지역의 대표여행사 중 하나인 대구테마여행사는 해마다 고령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소개해왔는데 이번에도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야간관광행사 연계상품으로 약 300여명을 모집해 참가했다.

부모와 자녀 등 3대가 함께 처음으로 참여한 박모씨는 “대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고령군의 야간관광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싶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한 각종 관광이벤트는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선정 및 201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개발로 관광도시 고령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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