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부터 운영

대구 그랜드호텔이 대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대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로 신청한 그랜드호텔과 태양광업체인 탑쏠라 업체 중에서 지난 28일 최종 경쟁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대구 그랜드호텔을 면세점 사업자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 그랜드호텔은 시내 면세점에 이어 공항면세점도 거머쥐게 됐다.

또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을 모두 가진 시너지 효과를 높여 앞으로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경쟁에서 그랜드호텔은 그동안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 협상력과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한 점 등이 이번 선정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운영자인 신라면세점은 오는 9월 말까지 영업한다.

대구 그랜드호텔 관계자는 “관세청에서 허용특허를 받는 등 추후 협의 과정을 거쳐 대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며“지난 2012년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경험이 있는 만큼 공항 면세점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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