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
정부 우수축제 선정 `봉화은어축제` 내달 1일부터 8일간
물놀이 시설 대폭 보강… 체험행사도 더 다양하게 마련

▲ 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 모습

【봉화】 (사)봉화군 축제위원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제17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한다.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4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에서 올해 우수축제로 한 단계 승격되는 쾌거를 이뤘다. 축제프로그램 신설 등의 다양한 변모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축제추진위는 올해 우수축제에 걸맞게 축제 내용을 더욱 업그래이드 시켰다. 워터슬라이드(대형풀장-물놀이기구 7점) 운영을 비롯해 물분수 시설을 새롭게 설치하고 트라이보트·카누 등 수상 놀이장과 반딧불이·나비 생태체험관, 은어·송이테마 공원의 바람개비 동산, 트릭아트 포토존, 은어열차 운행, 은어낚시터 등의 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영하던 은어 반두, 맨손 잡이를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 수상자전거, 놀이동산과 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를 다양해 했다. 행사기간 내내 이어지는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8일 내내 야간 공연행사, 천연염색 및 도예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은어축제는 반두잡이 체험객의 증가에 따른 반두·맨손 잡이 체험횟수를 1일 4~5회로 확대하고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야간반두잡이 체험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더욱이 이번 축제에는 반두·맨손잡이 유료체험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TV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은어 반두·맨손잡이 입장료는 일반인이 1만원,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는 8천원이며, 30명 이상 단체의 경우 1천원이 할인된다. 입장료 중 3천원의 상품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품권으로 봉화군 관내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화인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해 읍면별로 은어 종이배 경주대회, 래프팅 경기, 수중달리기, 수중 줄다리기 등 다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종합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는 은어요리 전문식당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은어요리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은어먹거리촌, 토속음식 판매,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특산물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봉화군 축제위원회 이승훈 위원장은 “봉화군은 백두대간인 태백산과 소백산 가운데에 있는 청정지역으로 내성천 1급수에서 진행되는 봉화은어축제에 온 가족과 함께 와서 즐기기 바란다”며 “현재 체험부스 설치, 배너기 설치, 하상정리 등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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