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물놀이장 내일 개장
최신 워터슬라이드 도입
안전요원·CCTV 등 보강

▲ 대구 두류수영장 야외물놀이장에 새롭게 설치된 어린이슬라이드.

도심 속 피서지로 주목받는 두류수영장 야외 물놀이장이 오는 4일 본격적으로 개장한다.

2일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두류수영장이 최신 워터 슬라이드 도입 및 물놀이장 주변 그늘막 전면 개체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오는 4일부터 8월16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두류수영장은 사고 없는 안전한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요원 22명을 풀(Pool) 주변에 배치하고 안전펜스를 보강했고 슬라이드 주변에는 CCTV와 안전계단 및 안전문을 설치했다.

어린이풀 중앙에는 수영장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조망타워를 설치해 유아 및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요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CPR(심폐소생술)교육 등 안전교육을 완료해 안전하고 신나는 도심 속 물놀이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아를 위한 아쿠아링 슬라이드와 학생 및 성인들을 위한 스릴 넘치는 회전형 바디 워터슬라이드를 새롭게 설치해 한층 더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그늘막을 자외선 차단효과가 탁월한 신소재 테이프론 그늘막으로 교체했고 성인풀 주변에는 20여개의 선베드를 설치해 여유 있는 태닝과 함께 수영을 하도록 시설을 보강했다.

이어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초대권 1만4천 장을 제작해 지난 6월25일 초·중학교 배부도 마쳤다.

야외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고 이용요금은 성인 2천원, 청소년·군인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며, 30명 이상 단체입장 시 요금은 어른 1천400원, 청소년·군인 1천원, 어린이 700원이다.

한편,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메르스가 진정 추세로 전환되고 있으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종식 선언이 있기 전까지 야외 수영장 입장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측정을 하고 실내 탈의장 등에 대한 소독을 하루 3회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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