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로 지난주보다 0.5%p↓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40%대 초반에서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5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1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2.9%로 전주대비 0.5%포인트(p) 떨어졌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당(새누리당)의 4·29 재·보궐선거 승리에 힘입어 지난 5월 첫째 주 44.2%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 뒤 둘째 주엔 43.4%를 나타내는 등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월 첫째 주 50.2%, 둘째 주 51.2%, 셋째 주 51.1%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7%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0.9%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9%p 하락한 27.3%였다. 정의당은 4.1%,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5.2%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2%(지난주 21.4%)로 3주째 1위를 지켰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19.5%(지난주 19.6%), 박원순 서울시장 14.6%(지난주 12.9%),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6.9%,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문 대표의 경우 지난 4월 셋째주에 지지도 27.9%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하락했으며, 라이벌인 박 시장은 지난주부터 2주 연속으로 올라 두 사람간 격차는 4.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2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천500명, 응답률은 CATI 15.6%, ARS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안재휘기자 @kbmaeil.com

    안재휘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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