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서 수상

칠곡경북대병원 김혜진(대장암센터·사진) 교수가 제48차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로슈우수연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김혜진 교수가 `복강경 직장암 수술 후 문합부 누출 위험도의 예측` 논문을 발표해 로슈우수연제학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직장암 수술에서 문합부 누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직장암 수술 중 일시적인 인공항문을 만들지만 이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시 복원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어떠한 기준 없이 일괄적으로 인공항문을 만들면 환자에게 이득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문합부 누출 위험도 계산기`를 만들어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혜진 교수는 “문합부 누출 위험도 계산기를 통해 직장암 수술에 있어 반드시 인공항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만 인공항문을 만들고 문합부 누출은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수술 후 환자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암 수술에서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문합부 누출로 3~21%까지 발생 가능성이 보고되고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등 재발률을 높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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