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 들여 외곽순환로 연결
교통편의·경제활성화 기대

▲ 지난 24일 열린 예천읍 우계리와 용문면을 연결하는 용우교 준공식 모습.

【예천】 예천군이 도심 외곽 순환도로의 연결로 시가지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나서 예천읍 우계리와 용문면을 연결하는 용우교 가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현준 군수, 이철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을 축하하는 풍물패의 흥겨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수여, 축하메세지, 테이프 커팅 후 참석자가 함께 용우교를 건너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용문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은 예천읍 시가지를 벗어나 용문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복잡하고 협소한 도로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통행의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용우교 개통으로 이를 해소하게 됐다.

이현준 군수는 “용우교는 예천읍 시가지를 경유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을 해소할 뿐 아니라 용문사, 금당실전통마을, 초간정 등 용문면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농산물 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우교는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량 폭 12.75m, 길이 170m, 연결 도로 170m에 대해 2013년 7월 착공해 1년 10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특히 용우교는 IPC 최신 공법으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도를 높였으며 도시 미관을 고려한 교량 난간과 하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유휴지에는 작은 쉼터도 조성해 현재 공사 중인 한천제방 통로박스와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연계해 군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녹색도시 조성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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