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양심을 비춰보세요”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를 하려던 한 주민이 거울을 보고 반성하며 돌아간다.

우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에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양심거울’이 등장하기 때문. 양심거울은 불법 쓰레기 투기자가 거울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투기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

서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지역 17개소 상습쓰레기 투기지역에 양심거울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양심거울은 직경 1m 크기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도로반사경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또 거울 상단에 ‘잠깐! 당신의 양심을 버리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김윤호기자 y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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