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독도에서 임시회를 개최한 경북도의원들이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23일 오후 독도에서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한번 국내외에 재천명하고 영토수호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도의원, 집행부 공무원, 취재진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독도 선착장에 도착한 경북도의회 의원들은 먼저 전복치패 방류 행사를 가진후 임시회를 열었다. 개회식에 이어 독도방문 활성화와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남진복 의원의 5분발언 후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북도의원들은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한복 두루마기를 입은채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제창, 만세삼창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갖고, 독도수호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어 최일선에서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하고 독도주민들을 위문했다.

경상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은 “독도가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밝히고 굳건한 영토수호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독도 땅을 직접 밟고 임시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 일본의 집요하고도 끈질긴 영토 침탈 만행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이창훈기자

    김두한·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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