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일본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축소·누락 기술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는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관과 그에 기초한 영토관을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에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일본이 이웃국가로서 신뢰를 받으면서 책임있는 역할을 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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