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활성화지역` 선정
10년간 국비 1천억 확보
2017년 가온누리 개장 등
체류형 관광사업 가속도 붙어

▲ 삼국유사가온누리사업 조감도

【군위】 군위군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소 300억 원 이상의 특별지원 국비사업비를 받게 되는`지역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 1994년부터 전국 70여 개 시군을 대상으로 개발촉진지구사업 또는 성장촉진지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2015년 1월1일 제정 시행되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전국의 22개 시군을 지역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하고 국비 차등지원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지역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군위군에는 향후 3개년 사업으로 국비 300억원이 우선 지원되고, 매년 시행되는 국토교통부 소관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국비 30억원 추가지원)에도 심사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또 경북도에서도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군위군의 문화시설, 농업기반, 특성화 산업 육성 등을 위한 포괄보조사업에서 다른 시군과 차별되는 지원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군위군은 국토교통부의 시책취지에 맞게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 고로, 산성, 우보, 의흥, 부계지역의 낙후도 개선을 위한 사업과 함께 체류형 관광산업 개발 및 관광벨트화 촉진 등 지역간 균형 있는 개발을 통해 희망찬 군위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7년 삼국유사가온누리 개장과 중앙선 복선전철 의흥역,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부계 IC와 국도 28호선을 연결하는 테마관광도로를 만드는데 국비 20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부계-산성-의흥-고로지역 관광지를 잇는 테마관광도로가 관광벨트로서의 역할은 물론 전국적인 명소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품관광도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로 곳곳에 주차공원, 쉼터, 소공원 등 특색있는 관광도로를 조성한다.

또, 부계면과 효령면 일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등 수변공원을, 고로면 석산산촌마을과 화북마을은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업그레이된 관광마을로 육성해 나간다.

자체재원이 열악한 군위군은 특히 이번 지역활성화지역 지원사업비가 전액국비로 충당되는 사업으로써 2017년을 목표로 500억원이 투입돼 기 시행중인 개발촉진지구사업을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1천억원 이상의 국비사업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팔공산시대를 테마로 한 지역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역활성화지역 선정으로 1천억원 이상의 국비지원사업비가 확보됨으로써 우리 군이 지향하는 팔공산시대를 열어가는 기반이 마련됐고, 현재 시행중인 대규모 개발사업 준공시기도 최대한 앞당겨 향후 10년간 우리 군의 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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