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가축시장 재개장 보류

속보=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한 농장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본지 1일자 4면 보도>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안동 서후면 강모 씨 농장의 돼지를 정밀조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15마리를 매몰처리한 안동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마을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해당 농장의 돼지 682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안동시는 지난 1월 초 남후면 고상리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문을 닫은 풍산가축시장을 2일 다시 개장하려했으나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잠정 휴업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가운데 이번이 8차례로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 474마리, 위험지역으로 분류한 반경 3㎞ 안에는 172가구에서 소 5천500여 마리와 돼지 3만3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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