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인정…국고 22억 지원
해외 환자 유치사업 본격화

대구시가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선두주자로 나서게 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 선도 의료기술 육성 공모사업에 올해도 1억원을 지원받는 등 6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선도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자체는 대구를 비롯한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2개 시·도이며 대구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계획서 및 프레젠테이션 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돼 모두 22억 원의 국고지원 혜택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사업비를 해외환자 홍보 마케팅 및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에 투입해 비만 등으로 관절염 환자가 많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환자 유치의 교두보로서 해외환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해외환자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만5천명을 유치해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책사업을 유치해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의료관광 해외거점을 확대해 해외 신흥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시장 개척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홍보 마케팅으로 대구가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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