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서

김문수<사진>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대구 수성갑에 출마할 의사가 없고 대권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은 30일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회원과 만나 “수성갑 출마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원 자체에 목표를 두고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않다”며 “무조건 국회의원 한 번 더 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언급해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

심지어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에 맞서 경쟁력있는 대항마로 거론된다는 지적에도 “수성갑은 새누리당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것 아니냐”며 “대구 12개 지역구 중 가장 좋은 텃밭이 대구 수성구이고 김 전 의원에 맞서는 새누리당 후보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언은 수성갑 출마보다는 대권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대권경쟁에 더 열을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4.29 재보선 이후 선임될 가능성이 큰 수성갑 신임 당협위원장은 강은희 국회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박형수 대구고검 부장검사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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