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구미혜당학교 찾아 재능기부
금오산 자연보호활동도 펼쳐

▲ 지난 26일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구미혜당학교 장애우들과 짝을 이뤄 구미 금오산 금오지 둘레길을 걸으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가 틀에 박힌 MT(Membership Training) 대신 전공실습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학생 및 지도교수 180여명은 지난 26~27일 구미혜당학교를 찾아, 장애우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신입생 환영회 및 MT(Mind Training)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장애우 학생들에게 물리치료 재능기부를 하는 한편, 장애우 학생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구미 금오산 금오지 둘레길 자연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물리치료과는 2012년부터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신입생환영회 및 MT를 대신하고 있어, 학생들의 전공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생 이현택(1년)씨는 “TV뉴스나 신문에서 봤던 과도한 음주와 얼차려로 치러지는 신입생 환영회일까봐 내심 걱정했지만, 봉사활동으로 대신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장애우들과 함께한 시간이여서 더 큰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리치료과 최석주 학과장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면서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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