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 교육관계자 20여명
고령 역사·문화유적지 방문
郡 “수학여행단 유치 기대”

▲ 지난 27일 고령군을 방문한 중국 산시성 시안시 방문단이 개실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 문화유적지를 탐방키 위해 중국 산시성 시안시 방문단이 고령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중국 시안지사와 시안시 교육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지사가 주관한 행사는 중국 시안시 교육국 직원, 초·중학교 교장단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방문단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묻어있는 고령을 비롯해 대구의 새론초교, 시민안전센터, 구미의 박근혜 대통령 생가, 삼성전자, 포항의 호미곶 해맞이공원, 서울의 청와대 등을 순회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고령에서는 대가야박물관을 견학하고 지산동대가야고분군 탐방한 뒤, 개실마을에서 엿만들기 체험과 도자기만들기 체험, 대가야농촌체험특구에서 바비큐 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단을 이끈 라의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체험프로그램들이 중국의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방문이 중국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산서성 시안시는 경북도 면적의 절반 정도인 9천983㎢이며, 인구는 820만명이다. 주(周), 진(秦), 한(漢), 수(隨), 당(唐)나라 등 13개 왕조가 통산 1천100년 동안의 도읍지였던 유서깊은 도시이며, 중국 교육국 지정 수학여행시범학교로 165개교(30여만명)의 학교가 지정돼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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