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 근무 108명 중
12%가 석·박사 `열공 모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기대

▲ 변선희 소장, 안승우 담당, 김문년 담당

【안동】 주경야독하는 안동시보건소 소속 공무원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학위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선희 안동시보건소 국곡보건진료소장, 안승우 건강관리과 진료담당, 김문년 보건위생과 식품안전담당 등 3명은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한 주인공들이다.

안동시보건소 직원 108명 중 박사 3명에 박사수료 1명, 석사 13명 등 전체 12%가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열공 모드로 뜨겁다. 이들로 인해 보건의료서비스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지난 2월 영남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변 소장의 경우 `허약노인의 신체기능과 정신건강에 대한 복합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논문으로 주기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노인들의 신체기능과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 연구논문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삶의 질 저하, 의료비용 및 간병비용 증가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보건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승우 박사는 `건강신념 모델을 이용한 운동중재가 규칙적인 운동 참여율 증진 및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안동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 박사는 물리치료 및 운동처방 분야에서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안동시보건소 물리치료실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김문년 박사의 경우 `천식 유병률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건강관리과 감염병관리담당에 근무하고 있는 이해인 주무관은 안동대학교 대학원(행정학과 정책전공)에서 박사수료를 마친 상태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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