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분데스리가 발자취 조명

▲ 차범근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수시절 모습.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남긴 영향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범근의 선수 시절 위상과 그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차범근은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윈턴 루퍼(뉴질랜드) 등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대성해 모국 축구에 후세대에 큰 영감을 불어넣은 스타로 소개됐다.

FIFA는 현재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 차범근이라고 단정했다.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차범근은 그냥 잘한 선수가 아니라 분데스리가의 최고 외국인 선수였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차범근의 활약이 없었다면 한국 선수, 아니 아시아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는 게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경기장 밖에도 팀을 위해 반듯한 품행을 유지해 분데스리가 클럽들에 한국 선수에 대한 깊은 호감을 남겼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