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급증 도시형 농촌 다산면
신청사·문화복지시설 등 건립
연말까지 실시설계 완료 계획

【고령】 고령 다산에 종합복지타운이 건립된다. 26일 고령군에 따르면 다산면 상곡리 일원 1만1천530㎡에 문화·복지·행정 서비스를 극대화하는 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한다.

다산면은 대구시와 사문진교를 잇는 신흥 도시형 농촌으로서 해마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1995년 4천명→ 2014년 1만570명)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복지·문화시설은 전무한 지역이다.

또 다산면사무소는 1987년 건축돼 건물이 노후하고 진입로가 협소해 주변 주거지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가중되는 등 공공청사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어 주민과 민원인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63억원 규모의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해 문화복지시설과 도서관, 면사무소 및 보건지소 등을 한곳에 갖춰 행정 및 복지서비스 제공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고령군은 지난해 8월 종합복지타운조성계획을 수립해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위한 군관리변경계획을 입안하고, 지난 2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사업 적정성 여부를 가리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다.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해 오는 5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이 완료되면 올해 확보된 예산 45억원으로 연말까지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다음해 1월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8년 6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종합복지타운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행정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지역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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