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퍼포먼스 등 다채

▲ 지난해 3.1절을 기념해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청년들의 태극기 플래시 몹의 한 장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대구시와 포항, 경주 등 경북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대구시에서는 대구광복회, 대구보훈청 주관으로 횃불행진과 기념식, 만세운동 재연, 태극기 몹 행사 등이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경, 학생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리고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시의회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 보훈단체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가 실시된다.

같은 시각 대구스타디움 주변에서는 대구육상연맹 주최로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또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시민이 참여해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업적과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있고, 오후 3시께는 대구제일교회에서 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이어진다.

삼일절 전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전야행사인 한백청년회 주최의 횃불행진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포항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 3.1만세촌 광장(두곡숲)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유족회원 및 보훈단체,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3.1절 퍼포먼스는 일반 시민과 학생, 보훈 및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여해 청하·송라지역 장터에서 열린 3.22 만세 시위와 체포과정 등 당시 상황을 생동감 넘치게 연출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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