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필리핀 5개大 방문
학술교류협정 등 MOU 체결

▲ 금오공대가 에티오피아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가 해외 대학과의 과학기술 분야 정보 공유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2개국(에티오피아, 필리핀) 5개 대학을 방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의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Adama Science & Technology University)와 월레가대학교(Wollega university)를 직접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각각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양 대학은 금오공대가 운영하고 있는 자체 장학 프로그램과 인재 양성 계획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자국 대학생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최초의 국립 과학기술대학으로 선정된 아마다과학기술대학교는 서울대 교수 출신인 이장규 박사가 총장으로 재직하며 에티오피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인 교수를 포함해 많은 해외 석학들을 초청하고 있어 앞으로 특성화 공과대학으로서 에티오피아 내 위상이 크게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교류교육원(원장 신수용)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사업은 아마다과학기술대학교와 월레가대학교에 이외에도 하라마야대학교(Haramaya University)를 공식 방문,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또 에티오피아에 이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필리핀의 마푸아공과대학교(Mapua Institute of Technology), 필리핀공과학교(Technological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도 방문해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현재 아프리카는 아시아 다음으로 차세대 신흥 경제개발도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 확대가 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아프리카와의 다양한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를 도모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오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 등을 마련해 양국의 교육과학기술 발전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밑거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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