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5%나 크게 늘려
장애인·고졸자 등 문호확대

지방공무원 문턱이 예년에 비해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할 지방공무원 총 1만 7천561명을 선발한다. 작년보다 25%나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시간제 공무원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8일 사회복지서비스 확대 등 지자체 공무원 신규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1만 4천87명보다 25%(3천474명) 늘어난 1만 7천561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총 1만 6천164명(7급 431명, 8·9급 1만 5천315명, 연구·지도직 418명), 특정직(소방) 1천356명, 별정 및 임기제 41명 등이다.

행자부는 올해 사회통합의 일환으로 장애인·저소득층·고졸(예정)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부문에서는 7·9급에서 지난해보다 107명 늘어난 786명을, 저소득층은 9급에서 70명 늘어난 537명을 뽑는다. 탈북주민도 경력경쟁임용을 통해 3명을 9급으로 임용한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17명 늘어난 284명을 선발한다.

행자부는 또 올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임용을 지난해보다 685명 늘어난 1천317명(7급 4명, 8·9급 1천313명)으로 확대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응시자격·시험과목 및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하고, 근무는 오전 또는 오후에 투입되며(1일 4시간, 주 20시간),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방재안전직 7·9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1명을 임용한다.

시·도별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이달 중 지자체 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다음 달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에서는 총 1천670명(전일제 1천497명·시간선택제 1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7일 시행되는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서울 6월 13일)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3~4월 중에 진행하고, 10월 17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 6월 13일)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7~8월 중 진행한다.

/안재휘기자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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