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길안파출소
심용근 경위·권종필 경사

▲ 심용근 경위, 권종필 경사

경찰의 재빠른 판단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던 40대를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동경찰서 길안파출소 소속 심용근 경위와 권종필 경사.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4시께 길안면 천지리 소재 모 초등학교 뒤편 강변둔치에서 A씨(45)가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것을 발견했다. 앞서 이들 경찰관은 오후 3시께 인근 철물점 주인으로부터 “오전 8시께 한 남성이 쥐약을 사러와 판매하지 않았다가 이내 다시 돌아와 연탄화독을 구입하고 건너편 마트에서 번개탄을 구입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시간이 번개탄을 구입한 시점으로부터 7시간이 흘렀지만 이들 경찰관은 신속히 지역의 한적한 자살 의심지역 수색에 나서 A씨 차량을 발견, 즉시 차량유리를 깨고 환기를 시킨 뒤 병원으로 후송해 목숨을 구했다.

안동/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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