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밀착형 열린의회 강화”
집행부 견제·비판 역할에 충실
구제역 등 신속대처 적극 협조

▲ 신원호 의장

【의성】 의성군의회(의장 신원호)의 을미년 새해 의정 활동이 예사롭지 않다.

의성군 의회는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 구현`을 2015년 비전으로 설정하고 군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의회는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각종 연수와 견학을 하고 효율적인 견제와 건전을 비판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역량강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의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처로 군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구봉산 봉의정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신원호 의장이 초헌관을 맡아 새해 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 후 충혼탑과 항일독립기념탑을 참배하면서 의욕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의회차원의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군으로부터 구제역방역대책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방역과 대책으로 구제역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를 위해 예비비 2억2천만원의 사용계획을 승인했다. 또 8일 군 구제역방역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한 후 군이 운영하고 있는 2개의 거점소독시설과 4개의 통제초소를 일일이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의회 시설을 지역민과 공무원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해 주민밀착형 열린 의회로 운영하고 있다. 비회기 기간을 이용해 의회 회의실을 군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회 1층 로비에 `열린 카페`를 개설해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의회 전광판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유명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정시기에 맞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과 친근한 의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원호 의장은 “새롭게 출범한 7대 군의회가 새해에는 견제와 비판을 통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운영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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