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주유소 10곳 1천400원대 판매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며 휘발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일부 주유소가 1천300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상평주유소는 이날 오전 기준 ℓ당 1천385원의 판매가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4일 경주 시래동 불국에너지㈜(셀프)가 이날 오전 기준 ℓ당 1천307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었으나 현재는 가격이 오른 상태다. 5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ℓ당 1천575.00원이며 경북은 1천564.47원, 대구는 1천545.02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2009년 6월 2주 (1천590.5원/ℓ)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1천400원대 이하에 진입한 주유소는 5일 기준으로 벌써 1천300여곳을 넘어섰다. 포항에도 주유소 10곳이 1천400원대의 판매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넷은 이번 주 휘발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은 ℓ당 휘발유 평균가 1천553(±13)원, 대구는 1천537(±13)원 선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폭락 영향으로 차량용 LPG 가격도 내리며 700원대 충전소도 등장했다.

불과 며칠 전 차량용 LPG 가격이 5년 만에 ℓ당 800원대로 하락했으나 더 떨어지며 700원대까지 진입한 것이다. 5일 오전 기준 광주광역시의 한 주유소가 ℓ당 754원으로 전국 최저가로 나타났고, 경북 도내에서는 구미시의 SK가스 오태충전소가 838원을 기록하며 도내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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