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부상 공식 개장식…`드라마 장신구` 전시관도 열어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마련된 고(古)미술품 골동품 전시 및 경매장인 경주보부상 개장식이 27일 오후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골동품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고(古)미술품 골돌품 전시관·경매장을 둔 경주보부상과 경주타워 전망대(지상 82m)에 꾸려진 `실크로드, 한국드라마 속 장신구를 품다(Silkroad, Jewelry in K-drama)`기획전시관이 27일 오후 경주를 포함한 경북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오픈식을 갖고 관광객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두 `열린문화공간`개장식에는 이인선 경북도부지사, 이주일 경주지청장을 비롯해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부의장과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 김은호 경주상의 회장, 권창호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북지회장, 김상유 신라문화동인회장, 김태식 경북도관광공사 상임이사, 최성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이전추진센터장, 민자란 최양식 경주시장 부인, 삼일가족 홍상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한순희 위원장 등 몇몇 인사들은 소장품을 기탁, 경주보부상이 이를 경매로 처분해 해당 금액을 기탁자 이름으로 소외계층이나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매일신문(대표 최윤채)이 운영하는 경주보부상 전시관에는 전국 20여 개 갤러리에서 출품한 옛 도자기·토기·유기·반닫이·찬장 등 1만여 점의 옛 생활용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민예·골동품 박물관` 역할을 하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서부터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향수를 달래려는 중·노년층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일반인들이 내놓은 물품은 물론이고 `보부상`으로 대변되는 전국의 갤러리 대표들이 내놓은 민예품과 골동품을 경매하는 경매장에는 관심물품을 경매로 구매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함께 문을 연 경주타워의 `한국드라마 속 장신구를 품다`기획전시관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태왕사신기`·`기황후`·`신의`·`야경꾼일지`·`해를품은달`·`닥터진` 등 6편의 사극드라마 속 주연 배우들이 직접 착용한 장신구와 의상 140점이 `체험존`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보부상과 경주타워의 드라마 장신구 기획전시관이 엑스포공원은 물론이고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뿌리를 내려 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경주/황재성기자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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