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3 25-13 22-25 29-31 15-12)으로 꺾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승리한 현대건설은 7승2패로 승점 17이 되면서 IBK기업은행(6승 3패·승점 17)을 승수에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은 4승4패를 기록해 5할 승률로 떨어지면서 앞으로 닷새간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에서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현대건설 이다영과 흥국생명 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언니 이재영은 24점을 쏟아내며 분투했지만 마지막엔 동생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43점, 황연주가 1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2점)은 55.5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순도 높은 공격을 자랑했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40점으로 분투했고 막내 이재영이 제 몫을 하며 역전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