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 환경미화원 경쟁률이 10명 모집에 189명이 응시해 고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미시는 환경미화원 공개채용로 지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결과환경미화원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0명 모집에 189명이 응시해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졸이 22명(12%), 전문대졸 40명(21%), 고졸 118명(62%), 중졸 이하 9명(5%)이다. 나이별로는 50세 이상 9명(5%), 40~49세 86명(45%), 30~39세 75명(40%), 20~29세 19명(10%)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때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불경기로 인한 실업자 증가에 따른 고용 불안과 극심한 취업난 등 상대적으로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희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환경미화원에 응시한 한 대졸자 신모(35)씨는 “학교 졸업 후 몇년간 놀아보니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월급만 많다면 주변 사람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서류심사와 체력 검정, 면접·신체검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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