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가계대출의 영향 등으로 지난 9월 크게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4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18조3천766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528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포항,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여신의 증가폭이 확대 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항지역 예금은행의 경우 LTV 및 DTI 등 대출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310억원 → +402억원)이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대출의 이연상환,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포항(+17억원), 울진(-16억원), 울릉(+1억원)은 증가폭이 줄었으나, 경주(+744억원), 영덕(+11억원)은 증가폭이 커졌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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