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위
경주 월성원전 등 현장 시찰
주민건강 검진 대책 등 따져

▲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30일 경주지역내 원자력 주요시설을 방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거듭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30일 경주지역내 원자력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월성원전 현황 설명을 듣고, 월성1호기와 온배수 양식장에 대한 현장시찰을 했다.

위원들은 최근 월성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심사진행상황 및 안전성 문제와 원전 주변 지진 빈번에 따른 대책, 온배수 양식장의 안전성 여부, 액체 폐기물 배출에 따른 주민 고지여부, 원전 사고시 비상대책,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 검진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어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 연구센터` 유치 등 원전관련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경주 환경관리센터(중·저준위 방폐장) 건설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방폐장 최종 운영허가 일정과 반입계획, 환경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안전성 문제에 대한 질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최병준 위원장은 “최근 노후 원전 수명연장 가동과 동해안 지역의 원전 추가건설 계획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원자력 안전관리 대책을 수시 점검하고 독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경북도가 전국의 원전 23기 중 11기가 가동중에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을 대변하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10대 도 의회 차원에서 지난 8월 구성됐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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