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물동량 확보·북극항로 활용 용역보고회… 年 20만 TEU 처리키로

▲ 30일 포항영일신항만(주) 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광경.

포항 영일만항이 대북방 물류거점항만으로 자리잡게 된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포항영일신항만(주) 회의실에서 경북도,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시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대책 수립 용역` 및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 대응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 용역은 포항영일만항이 지난 2009년 개항한지 5년이 된 후발 항만이지만, 물동량 확보와 북극항로의 활용을 통한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에 항만물류분야, 북극항로분야 전문교수 등에게 의뢰 용역을 수행했다.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대책 수립`용역의 주요 내용은 대경권 수출입 기업의 물동량 분석, 타겟 기업 설정, 기업체 방문·홍보, 포트세일즈를 통한 중·장기 물동량 확보 전략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까지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처리 실적은 개항 년도인 2009년 5천257TEU에서 2013년 14만3천866TEU로 27배 성장을 했고, 누적 물동량은 61만TEU에 이른다. 향후 본 용역의 결과를 활용, 경북도와 포항시 등 관계기관은 영일만항의 물동량 유치에 총력을 다해 연간 20만TEU 이상 처리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물동량 확보대책 수립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경북도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영일만항의 포트세일즈(Port sales)에 적극 활용, 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북극항로 현황·사례조사, 중앙부처 북극종합정책 분석, 법·제도 검토, 북극항로 상용화시 유치계획 수립, 러시아 극동 항만과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북극항로 상용화 대비 대응방안 연구`용역은 러시아, 중국 등 북방 항만간 교류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 핵심과제인 북방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이창훈·김기태기자

    이창훈·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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