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대구로드`도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

대구시를 대표하는 소셜미디어 채널 `다채움`이 대한민국 SNS 대상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에, 관광 SNS 채널인 `제멋대로 대구로드`도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해 기업·공공기관의 SNS 활용지수를 측정,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2011년부터 SNS를 잘 활용하는 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대구시 소셜미디어채널 `다채움`은 6월에 실시한 치맥 UCC 공모전에 시민이 `다채우새`를 활용해 치맥홍보 UCC를 제작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등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응원 등 이슈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정책 마케팅에 활용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시민기자단과 SNS홍보단의 이색 볼거리, 즐길거리를 촬영·생산한 콘텐츠를 현장감 있게 게시하고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 이를 대구시 홍보 콘텐츠로 제작·활용하는 순환적 커뮤니케이션 구조로 운영했다.

특히, SNS통합허브시스템 `대구톡톡`의 `소셜미디어 정책지원기능`을 활용해 대구 관련 이슈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주간 이슈 키워드 Top 10과 SNS 여론동향을 시민에게 한눈에 볼 수 있게 매주 제공했으며, SNS 여론의 효율적인 수집·분석·활용으로 시민 여론이 정책서비스로 환류되도록 하는 대구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운영·활용한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다채움`은 올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켜 운영 3년만에 1일 15만여명이 소통하는 인터넷 소통창구로 급성장해 시정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멋대로 대구로드`는 `쫌`, `다캐`, `파이다` 등 대구 사투리 정보를 연재하면서 축제와 행사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과 여행 명소, 맛 골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 관광 인포그래픽과 웹툰을 제작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지역 대학생을 기자단으로 활용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페이스북은 18세 ~ 34세 사이의 팬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가 대구가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나 여행지로 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시 전재경 대변인은 “SNS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소셜미디어의 여론이 시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감에 따라 소셜미디어도 이제는 소통창구에서 시민 여론을 형성해 정책을 지원하는 정책지원창구로 운영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민의 소통·공감·참여를 확대하여 정책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 서비스 활용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기관·기업의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채널의 활동과 영향력을 계량적 평가한 정량평가(30%), 콘텐츠 질, 스토리텔링, SNS 활동성, 의사소통성에 대한 전문가평가(40%), 사용자평가(30%)를 약 2개월간 실시한 후, 평가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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