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북도·대원플러스건설
850억원 투자 MOU 체결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

▲ 경북도와 영주시, ㈜대원플러스건설은 22일 시청 강당에서 관광호텔·리조트 건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8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지역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영주시는 22일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50억원 규모의 관광호텔·리조트 건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130여명의 신규 고용과 1천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영주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 1천156억원, 소득 파급 효과 270억원, 부가가치 파급 효과 480억원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대원플러스건설(회장 최삼섭)은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송도케이블카, 현원개발, 대원바이오 등 8개의 자회사와 2008년 80층 규모의 초고층 대형주거 복합단지인 해운대 두산 위브더제니스를 건설, 분양해 매출액 1조9천억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대원플러스건설은 현재 1천억원 규모의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올해 7월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설 주택 부분우수상을 받는 등 우리나라의 도시 미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주시는 소백산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관광휴양 숙박시설 기반이 열악한 실정으로 이번 ㈜대원플러스건설의 관광호텔·리조트 유치로 영주시가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교영 영주시 투자유치단장은 “우리나라 최고층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한 대원플러스 건설이 영주에 터전을 잡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영주가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들어설 관광호텔은 영주시 가흥동 교차로 인근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객실 100실 규모이고 리조트 건립부지는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영주 댐 인근으로 고급형 40동 일반형 100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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