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0일 구입한 외제차의 열쇠와 연비에 문제가 있다며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협박)로 조직폭력배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대구의 한 외제차 판매장에서“승용차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차량 내 물품을 도난당했다”며“연비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직원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외제차에는 아무런 결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이번 경우는 조폭이 차량 결함이 없는데도 억지를 부린 경우”라며 “이 같은 행위가 있으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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