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역 7개 금융기관과 협약
`성장지원 특별자금` 1천200억원 지원키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 금융기관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나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의 공약인 `골목상권·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시책의 일환으로 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지역 7개 은행(대구·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SC)과 `소상공인 성장지원을 위한 특별자금 1천200억 원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일시적 자금수요에 애로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단기운전자금을 원활히 지원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들의 시설확장뿐만 아니라 대구시 민선 6기 역점사업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창업, 1인 창조기업 등 신규창업을 위한 자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이번 협약에 따른 융자지원은 유동성 자금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 서민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의 뿌리를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실업률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의 경우는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이며 기타 업종은 상시 근로자수 5인 미만 업체로 신용보증 지원 대상 업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이내이며 지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되 대출금리의 1%는 1년간 대구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주가 부담하는 협조융자 방식으로 은행의 금리 상한선을 4.5%로 설정해 실제 부담금리는 최대 3.5%를 넘지 않는다.

신청서 접수는 10월1일부터 보증신청서(융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되고 대구은행, 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운영자금 부족으로 경영 악화에 놓여 있는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와 신규 창업에 나서는 1인 창조기업, 청년창업 및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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