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확인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조류와 곤충 식물 등 총 104종이 신규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07년 처음으로 독도에 대한 생태계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로 2014년 9월말 현재까지 총 104종을 새롭게 확인해 보고했다.

이 가운데 곤충은 2008년부터 매년 독도 미기록종을 채집·확인한 결과 총 44종으로 가장 많이 조사됐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자연경관이 우수한 도서를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환경청이 올해 독도의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매를 비롯한 조류 19종, 대륙애기무당벌레 등 곤충 6종, 해양무척추동물(조간대) 30종 및 식물 18종 등 총 73종의 생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기존 독도 생태계 관련 조사연구자료에는 보고되지 않았던 물땡땡이, 방패광대노린재, 표주박바구미, 대륙애기무당벌레, 왕침개미 등 곤충 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의 생물지리학적 가치 규명 및 생태계 보전의 기초자료 확보, 새로운 생물종에 대한 발굴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독도 생물주권 확보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청은 지형·지질, 동·식물 등 독도 육상생태계 7개 분야에 대한 가을철 모니터링을 올해 10월26일까지 실시하고, 12월에 올해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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