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포럼 조찬간담회에서 필요성 부각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균형발전 요구도

▲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륙고속철도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공약 사항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인 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조기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회장 새누리당 이철우)은 22일 국회에서 소관 부처 등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서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제대로 된 조사를 통한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노선망을 구간별로 나눠 경제성 분석을 하다 보니 수요가 적은 지방에서는 비용편익(B/C) 분석 시 수치가 낮게 나오는 만큼 전체 구간의 수요를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반영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달라”며 “예타 신청 단계인 수서~광주 구간 건설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이철우(김천) 의원도 “대통령 공약인데도 구간구간 나눠 고의적으로 안 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비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내륙고속화철도라든가, 정식 명칭을 붙여서 체계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김종태(상주) 의원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7명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철도시설공단·교통학회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내륙철도망 사업은 수서~광주, 광주~이천, 이천~충주~문경(중부내륙선), 문경~상주~김천(중·남부 연결노선), 김천~진주~거제(남부내륙선) 구간을 차례로 잇는 고속화철도 사업으로, 현재 문경~김천 구간을 제외하고 예타가 신청돼 있거나 공사 중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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