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유치반대 대책위 “시의회·주민동의 없었다” 백지화 요구

▲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유치 반대 공검지역 대책위원회가 22일 상주시청 앞마당에서 유치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상주】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유치 반대 공검지역 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근·안진기)는 22일 상주시청 앞에서 주행시험장 백지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행시험장 유치를 반대하는 공검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개회에 이어 참여단체 소개, 위원장 인사말, 연대사, 문화공연, 자유발언,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책위원회는 경북도·상주시와 한국타이어간 MOU체결 시 공검면민과 상주시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원천무효라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주행시험장은 상주시민에 대한 예비적 살인행위인 만큼 이정백 상주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해 9월13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와 상주시 공검면 일대 40여만평 규모의 부지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2천500여억원을 투자해 주행시험장을 비롯한 타이어상품 테스트, 시험용 타이어 제조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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