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초로 총장 공석상태를 빚고있는 경북대가 다음달 총장 재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19일 총장 선정을 위한 관련규정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총장 재선정 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교수총투표에는 전체교수 1천137명중 765명(67.3%)이 투표에 참여, 632명(82.61%)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교수총투표는 지난 11일 내놓은 총장 재선정을 위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동의절차로 투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이날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대학본부는 23일까지 의견수렴을 한 후, 학장회의 등을 거쳐 빠른시일내 합의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합의안의 골자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를 교수회가 구성하고 △선관위원장은 교수회 부의장이 맡고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의 투표는 1인1표 △총추위 교수위원의 배분은 단대별 비례배분 △총추위원 보직허용 △총장 연임제한 등이다.

교수회는 향후 본부측이 합의안을 공표하는 대로 선관위를 구성, 다음달 중에 총장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교수회 관계자는 “교수들의 총의가 모아진 만큼 조속한 시일내 총장 재선정 작업을 완료해 학교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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